정부가 시장에 개입한다? 스무딩오퍼레이션과 통화스와프!

스무딩오퍼레이션

한국은 자유변동환율제도입니다.

즉, 환율이 원칙적으로 외환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하게 되면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개입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미세조정을 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미세조정을 스무딩 오퍼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구두개입

트럼프가 연준에게 말하듯이 구두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구두개입이라고 합니다.

 

직접개입

외환당국이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시장에 달러를 팔거나 사들이는 것이 직접개입입니다.

 

매도개입

달러가 부족해서 환율이 급등하면 달러를 시장에 팔고, 시장에 공급량이 늘어나면 급등하던 환율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 달러를 풀어서 환율을 안정시키는 개입입니다.

 

 

이렇게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하게 되면 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기 때문에 통화 스와프로 환 헤지를 합니다.

통화스와프
화폐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돈을 미리 정해놓은 환율에 따라 바꾸는 외환거래입니다. 원화와 달러를 맞바꾸는 것입니다.

환 헤지는 환율과 헤지(hedge)의 결합어입니다.

 

실제로 국제 자본거래의 약 60% 이상이 통화 스와프 형태로 거래됩니다. 통화 스와프 형식으로 거래할 경우 미래에 환율 변동으로 인해 손실이 생길 위험이 적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19일 한국과 미국이 600억 달러(약 77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전격 체결했습니다. 외환당국은 이를 통해 조달한 달러화를 바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19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은 9월 19일까지 6개월이며 추후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의 통화스와프 총액은 기존에 중국 호주 등 7개국 1332억 달러를 포함해 1932억 달러로 늘어났고, 한은 관계자는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2008년 10월 30일 양국 간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동아뉴스 韓-美, 600억달러 통화스와프 체결]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채권입니다.

한국의 기획재정부 장관이 채권 발행을 건의하고 국회가 동의하면 한국은행에서 발행하고 운용합니다.

채권에는 달러외평채, 원화외평채가 있습니다.

달러를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은 달러표시 외평채, 원화를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은 원화 외평채입니다.

달러외평채는 시중에 달러가 너무 부족해서 환율이 크게 오를 때 발행합니다. 외평채를 사고 달러를 외환시장에 뿌리면 달러 공급량이 늘어나서 환율이 안정됩니다.

원화외평채는 시중에 달러가 너무 많아서 하락할 경우, 원화로 달러를 사들여서 시중에 달러 양이 줄어들게 되고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외평채를 발행할 때 가산되는 금리입니다.

한국의 외평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합니다.

한국 경제가 안 좋으면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등하고, 경제가 좋고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가면 가산금리가 떨어집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한 나라 경제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을 읽다가 정부의 시장개입에 흥미가 생겨서 주제를 잡아봤어요! 경제는 공부할수록 재밌고도 어렵네요ㅠㅠ 블로그에 쓰려고 찾아보는 게 공부가 되기도 하고 경제 기사도 읽을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잠시나마 경제상식을 쌓고 가세요~~!!